일본 문화 - "회식" 어떻게 다른가?
일본 회사의 "회식"은 한국 회사의 "회식"과 어떻게 다를까요?
이번에는 일본의 회식 문화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사실 많이들 알고 있는게 일본은 "개인주의 성격"이 강해서 회식을 참가하던 안던 신경을 안쓴다.
라는 말이 있는데.... 솔직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럼 잠깐 일본 회식의 특징을 말해주자면
1. 회식 비용은 각자 부담하는 회사가 많다.
이게 무슨 소리냐...
말 그대로 회식할 때 사용하는 비용(주로 식사비용...)을 각자 부담한다는 것이지요
제 경험상 <전체 비용을 각자 지불 or 회사가 일부 부담>이 거의 대부분이고 회사가 전부 지불해주는 경우는 뭔가 특별한 날이 있을때만 해줍니다.
(예 : 신입사원이 들어오는날 - 신입사원들은 면제....)
참고로 보통 1회에 4~5,000엔 정도 지불하는 곳이 많습니다. (이거 왠지 담합 같아요 진짜 ㅠㅠ)
2. 그럼 진짜 참여는 자율인가?
딱히 또 그렇지는 않습니다. ㅋㅋ
특히 신입들은 몇년간은 무슨 회식이든 참여하는게 예의이며 회사 사람들도 대부분 바쁘지 않다면 참여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행인점은 일본은 기본적으로 회식의 횟수가 한국보다 적습니다.
1번에서 언급한 "특별한 날"이 있지 않는 한 불필요한 회식은 하지않습니다.(대부분의 회사는요...)
3. 일본 회사의 회식은 끝날 때 박수를 친다
이건 또 무슨소리냐?
일본은 무슨 행사가 끝났을 때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같은 타이밍에 동시에 박수를 한번 칩니다.
이게 그 행사가 끝났음을 의미한다고 해요.
(사실 처음하면 조금 부끄럽습니다....)
4. 대부분 술을 절대 강요하지 않습니다.
일본에 왔을 때 제가 제일 좋아했던 부분중 하나입니다.
회식을 하긴 하지만 이건 진짜 <일 수고했다> 또는 <기념한다>를 의미하는 회식이지 취하기 위해, 기분좋게 하기위한 회식은 잘 없습니다.
사실 회식 자리에 가면 1/3 ~ 1/4 정도는 아예 처음부터 술이 아닌 콜라, 보리차 같은 음료를 시키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마 이러한 문화는 이렇게 술을 못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정착된 문화 같습니다.
(하지만 큰 돈 내고 저기서 음료를 마시면 좀 돈아까운.....)
마무리
전 사실 <한국 회식 VS 일본 회식> 이렇게 비교하자면 일본 회식이 더 좋은거 같습니다.
(한국 회사서 회식할 때는 죽도록 먹게한 기억밖에 없어서... ㅠ)
제가 하고싶은 말은 혹시 일본에서 회사를 다니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문화를 참고하여
일본 회사에 지원해줬으면 바램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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