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쇼도지마 여행 후기 및 관광지 추천
일본 쇼도지마는 카가와현에 있는 섬으로 되어있는 관광지입니다.
유명한 것으로는 간장, 올리브 등이 있는데요
섬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배를 이용해야만 갈 수 있다는 점과
자동차를 사용해야만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하지만
충분히 재밌는 관광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배편에 대해서는 이전 블로그에서 소개했습니다.
타카마츠에서 쇼도지마로 가는 배
타카마츠에서 쇼도지마로 가는 배는 여기 링크에 있는 배를 이용했습니다.
배 내부는 다음과 같이 생겼으며 자리는 자유석입니다.
(깨알같이 티비로 뉴스나 예능 보여줌)
또한 배 안에서는 매점도 있는데
타카마츠에서 유명한 우동을 먹을 수 있습니다.
우동 가격은 대략 450엔 정도네요!
제가 주문한 우동은 와카메우동으로 미역이 올라가있는 우동입니다.
솔직히 맛은 제가 타카마츠에서 먹은 우동중에 1, 2위 할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다른 가게가 맛이 없는 건지 여기가 맛있었던 건지 의문....)
배 밖에서는 다음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조시케이 원숭이 나라(銚子渓おさるの国)
쇼도지마에는 원숭이들이 아주 많이 살고 있는 산이 있다고 해서 한 번 가봤습니다.
산 일부 지역에 원숭이들을 풀어놓고 기르고 있다 하더라고요!
바로 당장 가봤습니다.
사진과 같이 매표소 입구에서부터 원숭이들이 누워있습니다.
입장료 450엔을 지불하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무섭긴 한데 익숙해지면 귀엽습니다 ㅎㅎ
산 좀 더 깊숙이 들어가면 이렇게 많은 원숭이 무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원숭이랑 눈싸움만 하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은 뺏길 수 있으니까 주머니나 가방 안에 넣으라고 합니다.
또한 먹이를 100엔인가 200엔 주고 구입한 후 원숭이한테 줄 수 있는데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ㅋㅋ 재밌거든요.
자연의 약육강식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먹이를 사서 주니까 아래의 사진에 보이는 작은 아기 원숭이만 와서 먹었는데
주인장한테 왜 다른 애들은 안 오냐고 물어보니
이 무리의 우두머리의 자식이라서
다른 아기 원숭이들은 와서 못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역시 인간들이랑 원숭이랑 별 다르바 없...)
여기는 다 보는데 1시간 정도 걸렸네요.
(원래 산을 좀 더 오르려고 했는데 원숭이가 길을 안 비켜줘서 무서워서 못 지나감 ㅠ)
총평: 교통만 불편하지 않으면 참 괜찮은 관광지
미치노에키 쇼도시마 올리브 공원
여기서부터는 조금 교통이 편리합니다.
그냥 버스 타고 쭉 가면 되거든요
쇼도지마 관광을 검색하면 꼭 나오는 곳입니다.
올리브를 재배하는 곳 같은데 일반적인 공원도 예쁘게 만들어놓은 곳입니다.
공원 안에는 상점이 있는데 거기서 공원의 유래와 각 종 상품, 올리브 아이스크림을 살 수 있습니다.
나름 맛있으니 한 번쯤 먹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살짝 올리브기름 맛 나면서 소프트크림의 단 맛과 잘 어울렸습니다.)
아마 여기서 제일 유명한 것은 풍차인데요
딱히 별건 없지만 사진 찍기 좋은 곳이죠 ㅎㅎ
여기 앞에 가보시면 너도나도 점프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빗자루는 매점에서 공짜로 빌릴 수 있습니다.
총평: 그냥 전반적으로 무난한 관광지
마루킨 간장 박물관
마루킨이라는 일본의 유명 간장 메이커가 있는데
그곳을 방문해 볼 수 있습니다!
진짜 좋았던 점은 박물관 앞에 해당 메이커가 파는 모든 간장을 먹어볼 수 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처음으로 간장이 이렇게 여러 가지 맛이 있는지 알았네요
참고로 전 3통 정도 샀습니다 ㅎ
또한 여기서 간장 아이스크림도 파는데
뭐... 올리브 아이스크림보단 맛없지만 한 번쯤 먹을만했습니다.
(역시 아이스크림에 간장은 어울리지 않았음... ㅠ)
또한 박물관 입장표를 구입하면 공짜로 작은 간장 1통을 줍니다!
박물관 내부는 그렇게 넓기 않기 때문에
1시간 정도면 박물관 내부와 매점을 전부 둘러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보다 매점에서 간장을 시식해 보는 시간이 더 걸린건 비밀 ㅎ)
내부에는 이렇게 어떤 방식으로 간장을 만드는지 어떤 도구를 사용하는지 볼 수 있습니다.
총평: 관광 시간이 짧지만 맛있는 간장 때문에 가봐야할 관광지가 되어버림!
二十四の瞳映画村
옛날에 일본에서 유명했던 二十四라는 영화를 촬영했던 장소입니다.
영화 세트 촬영장을 왜 감?
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은근히 괜찮았습니다.
내부도 잘되어있고
일본에서 20~30년 전에 학생들이 먹던 불량식품도 팔고 있고
옛날 애니메이션의 피규어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고질라 같은 영화나 괴수, 히어로 애니메이션 등)
영화의 배경이 학교와 학생들 그리고 선생님이었기 때문에 대부분 학교 컨셉의 세트장이 많습니다.
또한 모든 건물들이 일본의 옛날 건물 양식을 하고 있기때문에 풍경도 예쁘게 찍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바로 옆에 바다가 있기 때문에 바다 뷰를 찍을 수 도 있습니다.
총평: 멀리 있긴 하지만 볼거도 은근히 꽤 있고 여기까지 와야 쇼도지마를 알뜰하게 관광했다고 할 수 있을듯
엔젤 로드
이 엔젤로드도 쇼도지마에서 아주 유명하기 때문에 한 번 가봤습니다.
배를 타는 곳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지리적으로는 제일 좋은 관광지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생각보다 볼건 그렇게 없습니다 ㅠ
(정말 사진을 찍기위한 관광지....)
어떠한 곳이냐하면 하루에 2번 간조가 발생할 때
사진에서 보이는 오요시마를 연결해주는 길이 생기는 곳입니다.
하루에 2번만 발생하기 때문에 시간을 잘 알아보고 가셔야합니다.
그래도 다행인점은 한 번 발생할 때 지속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한 번 검색해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기에 따라 간조가 발생하는 시간이 다 다릅니다 ㅠ)
하지만 대충 16시 정도에 가시면 시기와 상관없이 항상 볼 수 있긴합니다...
총평: 배 타는 곳과 가깝기 때문에 모든 관광지를 보고 배타기 전에 보는 것으로 만족하면되는 관광지
후기
꽤 만족스러운 관광이었습니다.
카가와현은 아주 크기 때문에 아직 못가본 곳도 많기때문에 한 번정도 더 가보고싶은 곳이네요.
관광하실분들은 관광 루트를 잘 선택하셔서 관광하시길 바랍니다.
쇼도지마는 꼭 한 번 관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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