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일본 생활 일기에 해당하는 글 8

<일본 생활 개꿀팁> 아직 모른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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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일기를 써볼까 합니다!

제가 일본에 살면서 경험했던 꿀팁을 좀 알려드릴까 해요


1. 뭔가 사고 싶은 게 있으면 공부하세요(특히 비싼 물건일수록...)

당연한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일본은 좀.... 그렇습니다.

특히 인터넷이랑 컴퓨터 관련 제품은 꼭 하세요 ㅠ

저 같은 경우에는 컴퓨터, 노트북 관련 제품을 살 때 그리고 집을 알아볼 때 좀 느꼈는데요

가격 사기 진짜 장난 아닙니다 ㅋㅋ(완제품의 경우 한국과 50% 차이 나는 것도 있습니다;;)

특히 전자제품은 왠만하면 매장에서 사지 마시고 굳이 사셔야겠다면 가서 흥정하셔야 합니다 ㅋㅋ

시장도 아니고 뭔 양판점에서 흥정이요?

일본은 가능합니다.

일단 관심 좀 보여주고 "이거... 인터넷에선 얼마 얼마에 팔던데요..." 하면 됩니다.

그럼 판매원이 잠시만요 하고 알아보고 와서 그 가격보다 조금 더 싼 가격 제시할 겁니다.

안 해주면 그냥 ㅂㅂ하면 되고요


2. 직장인이면 부양가족은 꼭 넣자

외국인들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절세 방법입니다.

자세한 방법은 제 블로그에 적어놨으면 참조하시고요

이거 하냐 안 하냐에 따라 세금이 월 만 엔 넘게 차이나기도 합니다


3. 메루카리를 잘 활용하자

메루카리... 일본에서 아주 유명한 중고 판매 사이트죠? (한국으로 치면 당근마켓)

저는 메루카리로 노트북을 리스하듯이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구매하고 2~3년 뒤에 구매한 가격의 70~50% 가격으로 다시 팔고 새로운 것을 삽니다.

그 이외에도 필요한 거 있으면 일단 메루 카리에 검색해보세요

중국에서 물건 떼와서 싸게 파는 사람들 아주 많습니다.

반대로 자신이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곳에서 물건 사서 팔 수 도 있죠!

대신 이건 연간 20만 엔을 넘어갈 경우 과세 대상이 되어버리니 주의하시고요

(일본은 진짜 세금 많이 걷죠? ㅋㅋ "연간" 20만 엔만 넘어도 과세 대상이라니;;)


4. 이직은 항상 생각하면서 회사 생활을 하자

좀 의아해할 수 도 있을 건데요

일본은 한국에 비해 이직의 훨~~~ 씬 쉽습니다.

일본 특성상 직급이 올라가지 않는 한 월급이 거의 올라가지 않는데요(진짜 많이 올려주는 회사는 10만 원 정도...?)

그래서 이직을 하지 않으면 월급을 올리는데 한참 걸립니다.

제가 아는 분도 3년간 이직을 2번 했는데 월급이 30% 올랐다고 합니다.

보통 한 직장에서 30% 올리려면 10년 이상 걸릴 겁니다;;

그래서 지금 회사를 다니면서도 항상 이직을 염두하면서 생활하세요

회사에서 하고 있는 일을 전부 기록해두고, 어떤 부분에서 실적 부풀릴 수 있고 어필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일을 하면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만든다고 생각하세요

틈틈이 자소서도 써보고 다른 회사도 보면서요 ㅋㅋ


5. 이직할 때 원하는 연봉은 최소 이전 직장의 연봉(영끌)에 +5~10%를 제시하자

대신 이건 이런 마인드로 일해야 합니다.

[이직? 뭐.... 저렇게 제시한 금액 준다는데 있으면 가고 없으면 말고...]

이렇게 때문에 항상 이직 생각하면서 준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튈 수 있다.... 이 마인드!!

제가 4, 5번을 말하는 이유는... 여기서 한국인들을 만나서 이야기해본 것 중 재밌었던 게

"나는 한국 가면 절대 이 돈 못 받는다"였습니다 ㅋㅋ 의외로 꽤 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그렇고요 ㅋㅋ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능력으로 돈 받는 거도 있지만 이직을 통해 운으로 높은 연봉을 받을 수 도 있다는 겁니다.


6. 웬만하면 아마존 골드 카드는 만들자...

일본에 살면서 아마존은 쓸 수밖에 없는 서비스입니다

골드카드를 갖고 있으면 프라임에 공짜로 가입되며 제가 알기로 연간 40만 정도를 아마존에서 물건을 구입한다면

연회비 - 포인트 = 0으로 본전이 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40만 엔 절대 안 쓸 줄 알았는데.... 가볍게 넘네요 ㅋㅋ)

대신 주의 사항이 있으니, 골드 카드의 경우 리보가 처음에 반드시 2만 엔인가 3만 엔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카드 받고 나서 전화해서 반드시 이 제한을 올려야 합니다.

안 하면 저 금액 넘으면 바로 자동으로 리보 결제가 되어 12% 이자라는 미친 이자를 물어야 합니다.

 


7. 자신이 인싸 라면 유튜브 패밀리를 일본에서 실현하자!

한국에 친구들 or 유튜브를 많이 보는 가족이 있다면 꼭 하세요

인도의 경우 쓰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서 단속이 심한데 일본은 꽤 여유로운 거 같습니다

여태 걸려본 적이 없네요 ㅋㅋ

참고로 6명 전원 가입해서 사용하면 1인당 월 3200원 정도로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 가능하니 사용해보시면 좋습니다 ㅎㅎ

대신 정지되었을 때 피해방지를 위해 새로운 구글 계정을 만들어서 유튜브 전용 계정으로 가입하세요

가입 방법은 인터넷에 널렸으니 검색하셔서 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이 정도면 써야겠네요!

다음에 생각나는 거 있으면 또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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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8 일본에서는 카드를 써도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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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살면서 제일 좋은점이 무엇인줄 아는가?

 

빠른 인터넷?  간편한 인터넷 결제?  

 

ㄴㄴ 카드 사용시 바로 알림이 온다는 것이다

 

아니, 이 뭔 중공군 몰려오는 소리인가, 카드 사용하면 문자 바로오는거 당연한거 아님??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일본에 오기 전까지는.....

 

일본의 신용카드는 참 대단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바로 인간의 눈으로 확인하는 작업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카드 사용시 바로 사용자에게 알림이 가지만,

 

일본의 경우 매장에서 정산을 해주고 카드 회사에서 처리를 해야 알림이 간다.

 

그래서 최소 하루 ~ 일주일 정도 걸린다.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알림이 늦게 가면 소비자가 달려와서 매장 주인 멱살을 잡아도

 

알바가 " 카드 이력 늦는건 선 넘었지..."라고 말할 것이다.

 

그래서 일본 신용카드 어플에는 애초에 카드 사용에 대한 알림 서비스가 없다 ㅎㅎ

 

홍철 없는 홍철팀....


이때문에 최근에 난 개빡치는 일을 겪었다.

 

어느날 0시 잘려고 누웠는데 휴대폰에서 알림이 왔다

 

훗, 역시 인싸... 0시에도 누군가 날 찾는건가 하고 휴대폰을 봤는데

 

부정사용이 감지되었으니 확인해보란다

 

일본에서 보이스 피싱이 있나 해서 봤는데 진짜 부정사용이었고

 

군대 근무시간도 아닌데 자다가 일어나서 카드사에 전화를 했다

김병장님 근무시간입니다.

그 후 한 달.... 카드 재발급도 받았고 문제가 해결된줄 알았으나

 

가계부를 정리하던 도중 이상한 이상한 결제를 발견했다

 

그 부정 사용이 있고 다음 날 또 사용했던 것이다....ㄴ아ㅣㅓㄻ;ㅎㄴㅇㄴㅇ러ㅣㅏ

 

이걸 발견한 순간부터 빡쳐서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다

 

왜냐면 카드사에 전화를 해야하는데 전화는 쳐 받질 않고 대기만 하고 이 대기하는 것도 전부 통신비이기 때문이다

 

이 날 통신비만 9000원이 나왔고.... 환불은 심사를 해야되니 5개월 기다리란다 ㅎ

 

내 꿈은 일본에서 장사를 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이 나라는 다 호갱밖에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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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_ 아니 일본아 이건 솔직히 너무 비싼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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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다보면 화가 날 수 있기때문에 급발진 할 수 있습니다. 주의바랍니다.

 

일본에서 생활한지 3년쯤되어가지만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비싼거 아닌가 하는 것들이 존재한다

 


1. 미용실 가격

 

일본에서 평균적인 미용실 가격은 4,000엔이다.

 

도심이던 시골이던 상관없이 아마 제일 많이 보이는 가격일거라 생각한다

 

4천엔.... 우리나라 돈으로 4.4만원 정도 하는 돈이다

 

이 돈이면 국밥을 몇 그릇 먹을 수 있는데... 이 망할 미용실들은 이런 돈을 아무렇지 않게 받는다.

 

일본에 온지 얼마 안됐을 때 4천엔 하는 미용실을 딱 한 번 가봤다.

 

우리나라랑 차이점은 딱 한 개..... 끝나고 나올 때 입구까지 따라나와서 배웅을 해준다

 

4천엔이나 쳐 내줬으면 그랜절 까진 해줘야되는거 아닌가....

 

그렇다고 실력이 좋은거도 아니다.

 

한국에서 살 때 번화가서 1.3만원 짜리 미용실을 가면 삼푸도 2번 받고 머리 결과도 만족스럽다

 

여기선 제일 싼 곳에 가던 4천엔짜리 미용실을 가던 불만족스럽다.

 

진짜 실력과 받는 돈만 보면 미용사인지 가위를 든 야쿠자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노양심 가격을 책정하다보니 일본은 혼자 자를 수 있는 미용기구도 많이 판다 ㅋㅋㅋ

 

ㅈㄴ 비싸니 혼자 자를 수 있는 기구들이 잘 팔리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보면서 이게 바로 창조경제인가....라고 생각했다.


2. 전철 및 버스 비용

 

아마 일본에 사는 외국인들이 가장 비싸다고 느끼는 것들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 ㅁㅊ 일본의 대중 교통의 가격은 유럽의 대중교통 가격을 초월한다

 

일본이 유럽처럼되고 싶다고 하더만 이 망할 전철과 버스만 유럽화가 되어버렸나싶다

 

일단 전철의 경우 1정거장만 가도 최소 1,000원쯤 하는 돈을 내야한다

 

여기서 가는 목적지가 멀수록 내야하는 돈도 증가한다.

 

내가 친구를 만나기 위해 도쿄를 가야한다고 가정할 경우

 

도쿄까지 가는 돈만해도 4~5천원의 돈이 든다.

 

즉, 아무것도 안했는데 왕복으로 만원 정도의 돈이 소요되는 것이다.

 

친구를 보러 가기만 했는데 이미 나는 "e마트 통큰 치킨"을 한 마리 꿀꺽했다.

 

버스 또한 비싼건 매한 마찬가지이다. 

 

한국에 사는 누군가 대중교통의 민영화를 외친다면 

 

그건 반역자이니 뚝빼기를 깬다음 일본으로 보내면된다.

 


3. 통신 요금

 

내가 말하는 통신 요금은 "전화 요금"을 말한다.

 

사실 일반적인 집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요금이랑 휴대폰 요금도 좀 더 비싸긴한데

 

금액으로만 보면 2~3만원정도 더 비싼거라서 "통신 요금"에 비하면 ㅈ밥이기 때문에 쓰지 않겠다.

 

그만큼 일본의 "전화 요금"은 상상을 초월한다.

 

얼마나 초월하냐고 하면 옛날 한국의 "콜렉트 콜" 같은 수신자 부담 전화보다 더 비싸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30초에 20엔 or 20초에 20엔을 받는 곳이 많다.

 

즉, 30초 마다 200원을 내는 것이다. 뭔 불법 업소 이용 요금인가 싶을 정도로 비싼 금액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수신자 부담 전화 "1541"의 경우 1분당 30원의 요금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만약 일본에서 뭔가 묻기 위해 전화를 해야한다면 문의를 하기위해서만 몇 천원 정도의 돈을 내야할 수 도 있다.

 

사실상 국밥충이라면 일본에서 사는걸 비추한다.

 

한 달전 나는 카드 사용 내역이 이상한걸 발견하고 카드회사에 전화를 하여 여러가지 물어봤다

 

개빡치는건 통화를 위해 대기하는 시간도 전~~부 요금에 포함된다 ㅎ

 

역시 창조경제 대국 일본답게 대기 요금도 있나보다 ㅎㅎ

 

아무튼 20분정도 통화를 했고 카드회사에서 상담해주는 전화는 무료가 아닌 것을 보고 극대노했다.

 

그날 전화 했던 전화 요금은 8,000원이 나왔다 ㅠ

 

옛날에 우리나라에 있던 "전화는 용무만 간단히"라는 말은 사실 일본에서 온게 아닌가 싶다...

 

사실 이게 일본에서 라인(LINE)이 유행한 이유이기도 하다.

 

돈 저렇게 내다가 공짜 전화 보면 눈 돌아가긴하지.....


사실 일본에서 살다보면 비싸다고 생각되는게 한 두 개가 아닙니다;;

 

세금부터 해서 전기, 가스, 수도, 인터넷 등등

 

그냥 대부분의 삶이 다 비쌉니다.

 

그래도 그 안에서 말도 안되게 비싸고 자주 접하는 것들만 적어봤습니다.

 

생활에 대해 이렇게 쓰는것도 재밌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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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31_정말 개빡치는 일본의 50% 디지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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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빡치는 일이 있으면 하나씩 일기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뭔가 스트레소 해소에 도움이 될거 같아서요 ㅎㅎ


이놈의 일본은 정말 이상한 나라인거 같다

 

현재 내가 다니는 회사는 공장의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고 설치를 해주는 회사다

 

"자동화 시스템"

 

이 말을 들으면 회사 운영도 자동화에 커피머신도 있고 모니터도 3~4개씩 사용할거 같지만

 

현실은 똑같은 일본 회사다

 

특히 젤 빡치는건 보고서를 종이로 제출해야된다는 것이다!

 

21세기 한국은 휴대폰으로 결제하고 컴퓨터로 결제하고 이메일로 제출을 하는데

 

일본은 아직도 종이를 너무 좋아한다 (자연아 ㅈ간들이 미안해 ㅠ)

 

그래서 아베가 골판지를 좋아하나 싶다 

 

이 망할 일본 회사들은 아직도 FAX를 사용하며, 도장을 찍어야하고, 파일철을 만들고, 보관을 해야된다

 

회사 캐비넷을 보면 노아의 방주같다

 

2015년부터 모든 보고서가 줄지어 있으며, 가끔 여기에 불을 지르면 어떻게 될까 생각한다

 

그래도 웃긴건 이 보고서의 대부분은 또 서버에 저장이 되있다

 

이 무슨 솔킬 당하고 정글탓 하는 소리인가?

 

그럼 종이 보고서는 왜 만든나?

 

이유는 두 가지다

 

1. 전자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 곳이 적어서 결제는 결국 도장을 찍어 결제를 해야한다

 

2. 고객과의 거래를 할 때 아직도 종이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다

 

결국 양쪽 다 디지털화가 되어야되는데 한쪽만 디지털화가 되어있으니

 

다른 한쪽의 밸런스에 맞춰 하향 평준화를 해야된다는 소리다.

 

여기서 제일 큰 문제가 제일 윗대가리라고 할 수 있는 정부가 아직 종이 문화를 선호한다

 

이렇게 머리라고 할 수 있는 정부가 빡대가리이니 손발인 개인과 기업이 발전을 할 수 없는 환경이다.

 

아무튼 지금은 다 끝난 일 보고서를 종이로 만들고 뽑고 파일철 하는중이다

 

예상소요시간 : 일주일   /  사용 종이 : 약 500장 이상

 

이정도면 법률적으로 모든 회사는 회사 규모에 따른 나무 심기를 의무화해야되지 않을까....?


결론 : 일본은 현재 20.5세기에 살고 있는중이며 나무를 모조리 잘라버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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