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 문화/일본의 평범한 문화에 해당하는 글 6

일본에서 현실적인 일본인 친구 만드는 방법(직장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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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일본에서 일본인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직장 동료 이외의 친구...)


주의 : 먼저 이 방법은 현재 일본에 거주 중인 20대분 직장인들이 사용하기 적합하며 그 이상인 사람들은... 소개나 업체, 헌팅으로 만나시는 게 젤 좋습니다... 어쩔 수 없어요ㅠㅠ (학생들은 학교가 있으니까 친구 만들기 쉬우니까 패스....)


1. 교류회 


일반 한일 교류회는 순수 이야기로만 친구를 만들어야됩니다.
하지만 저는 많은 한일 교류회중에서 식당에서 하는 교류회를 추천합니다. 그래서 돈이 조금 필요해요...
일반적으로 1회당 4~5천엔 정도를 필요로 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교류회는 도쿄에서 하는 "사무쿠"라는 교류회입니다.
듣기로는 꽤 인기 있는 교류회라고 합니다.

(링크)

이 교류회의 특징 및 성비를 말씀드리자면

한국인
남자 - 80퍼
여자 - 20퍼

일본인
여자 - 80퍼
남자 - 20퍼

일본어만 재밌게 이야기 가능한 레벨이면 재밌게 놀 수 있습니다.

특징은 노미호다이(시간내 술 무제한)에 코스로 요리가 나옵니다. 그래서 먹으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나쁘지 않습니다.
또한 테이블별로 거의 한국인반, 일본인반 이렇게 앉는데 MT처럼 시간이 지나면 자리를 바꿉니다.
그리고 식사 시간이 끝나고나면 다들 라인(Line) 아이디 교환을 하는데 이때 마음에 든 친구의 연락처를 얻을 수 도 있습니다.

몇 가지 팁을 드리자면(특히 남자분들...)
1. 연락처 얻자마자 다음 날 언제 술먹자던가 밥먹자던가 전화하자던가 하지 마세요... 애들 무서워함(반대로 게이 형님이 이런다고 생각해보셈)
2. 취미가 겹치는게 있다면 그걸로 접근하는 게 제일 좋음(자연스럽고 천천히 가는 게 제일 좋습니다.)
3. 알바 같은 애들도(특히 일본여자애들) 분명 있을 건데 이건 알아서 판단해주시길 바랍니다.(여기 운영하는 애들 수입상 없을 수 없음 - 최소 연 수천만 원은 벌거임)
4. 흔히 일본인들 연락 느리다고 하는데 그냥 그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최소 1일 1회 이상 연락 안되는 애들은 바로 손절하세요.
5. 답장 페이스는 상대방이랑 비슷하게 하시면되요.(빠르면 칼답, 느리면 답장하고 폰 던져 놓으면 됨)

위에 알려드린 링크 이외에도 다른 교류회도 있으며 요즘은 뭐 대놓고 한국남자 - 일본 여자 미팅을 주관하는데도 있습니다.

여러 교류회를 가보셔서 좋은 친구, 인연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2. 어플


한국과 달리 외국에선 은근히 어플로도 친구를 "비교적 쉽게"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어플은 "헬로우톡"인데요.("미프"라는 어플을 같이 써도 됨)

저는 헬로우톡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음.

일단 헬로우톡은 페북 같은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페북과 달리 친구가 아니라도 자기가 쓴 게시물이 공개되는 방식입니다.
헬로우톡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적절히 글을 쓰면서(관종처럼 안보이면서) 자신이 사는 지역 "주위"의 사람에게 접근하는 게 중요합니다. 꾸준히 "주위"탭의 사람들을 살펴보면서 댓글을 쓰며 친해져 보세요.

참고로 주위 사람 전부 다 보기위해서는 결제를 해야 되는데 안 해도 충분합니다.

팁은 위의 팁과 동일합니다. 천천히 자연스럽게 접근하세요.


3. 무언가 정기적으로 할 수 있는 활동에 참여


정기적으로 봐야되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에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학원 같은거요. 외국에서 무언가를 배우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일본에서 강습비용은
한국에서의 약 1.5~2배 정도 합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이정도가 있겠네요.

이것 이외에 여러 방법이 있을거라 생각하는데요. 무엇을 하던 항상 거꾸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내가 현지인이고 다른 외국인 누군가가 현지인 친구를 만들고 싶어 한다.
상식적으로 현지인 무리에 외국인이 들어가는 것은 진짜 힘든 일입니다.(단, 존예, 존잘 예외)
그것도 학생도 아닌 직장인이면 몇 배는 더 어렵지요...

 

일본이 한국에 하는 나쁜 짓과는 별개로
일본인들 한국인으로써 나쁜 이미지가 아니라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게 접근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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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 "회식" 어떻게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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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회사의 "회식"은 한국 회사의 "회식"과 어떻게 다를까요?


이번에는 일본의 회식 문화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사실 많이들 알고 있는게 일본은 "개인주의 성격"이 강해서 회식을 참가하던 안던 신경을 안쓴다.


라는 말이 있는데.... 솔직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럼 잠깐 일본 회식의 특징을 말해주자면




1. 회식 비용은 각자 부담하는 회사가 많다.


이게 무슨 소리냐...


말 그대로 회식할 때 사용하는 비용(주로 식사비용...)을 각자 부담한다는 것이지요


제 경험상 <전체 비용을 각자 지불 or 회사가 일부 부담>이 거의 대부분이고 회사가 전부 지불해주는 경우는 뭔가 특별한 날이 있을때만 해줍니다.

(예 : 신입사원이 들어오는날 - 신입사원들은 면제....)


참고로 보통 1회에 4~5,000엔 정도 지불하는 곳이 많습니다. (이거 왠지 담합 같아요 진짜 ㅠㅠ)




2. 그럼 진짜 참여는 자율인가?


딱히 또 그렇지는 않습니다. ㅋㅋ


특히 신입들은 몇년간은 무슨 회식이든 참여하는게 예의이며 회사 사람들도 대부분 바쁘지 않다면 참여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행인점은 일본은 기본적으로 회식의 횟수가 한국보다 적습니다.


1번에서 언급한 "특별한 날"이 있지 않는 한 불필요한 회식은 하지않습니다.(대부분의 회사는요...)




3. 일본 회사의 회식은 끝날 때 박수를 친다


이건 또 무슨소리냐?


일본은 무슨 행사가 끝났을 때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같은 타이밍에 동시에 박수를 한번 칩니다.


이게 그 행사가 끝났음을 의미한다고 해요.


(사실 처음하면 조금 부끄럽습니다....)




4. 대부분 술을 절대 강요하지 않습니다.


일본에 왔을 때 제가 제일 좋아했던 부분중 하나입니다.


회식을 하긴 하지만 이건 진짜 <일 수고했다> 또는 <기념한다>를 의미하는 회식이지 취하기 위해, 기분좋게 하기위한 회식은 잘 없습니다.


사실 회식 자리에 가면 1/3 ~ 1/4 정도는 아예 처음부터 술이 아닌 콜라, 보리차 같은 음료를 시키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마 이러한 문화는 이렇게 술을 못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정착된 문화 같습니다.


(하지만 큰 돈 내고 저기서 음료를 마시면 좀 돈아까운.....)




마무리


전 사실 <한국 회식 VS 일본 회식> 이렇게 비교하자면 일본 회식이 더 좋은거 같습니다.


(한국 회사서 회식할 때는 죽도록 먹게한 기억밖에 없어서... ㅠ)


제가 하고싶은 말은 혹시 일본에서 회사를 다니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문화를 참고하여


일본 회사에 지원해줬으면 바램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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