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부동산에 해당하는 글 2

일본에서 월세 잘 찾고 싸게 구하는 방법! -1

일본 생활 문화|2020. 5. 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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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올린 일본에서 좋은 집 찾는 방법에 대해 올린 글이 있지만

 

지금껏 생활하다 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아 보충을 하려고 합니다.

 

또한 이번에 부동산에서 일하는 지인을 통해 여러 가지 정보를 들었으니 그것도 공유하려고 합니다.

 

저는 일본에서도 꽤 도시에 살고 있기 때문에 약간 지방에 사시는 분들하고는 맞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1. 좋은 집을 찾는 방법

 

이번 글의 핵심입니다.

 

① 먼저 인터넷을 확인해라!

 

일본에도 우리나라처럼 인터넷으로 방을 찾고 볼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해야 할 부분은 이 부분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집을 보면서 자신이 원하는 조건의 집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월세, 집의 위치, 방의 크기, 화장실 욕실 별도 등 자신만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② 본격적인 집 찾기는 이사하고 싶은 날로부터 약 한 달 전부터 시작!

 

우선순위를 정했으면 대략 어떠한 집에서 살고 싶다는 목표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일본은 보통 이사 한 달 전에 집을 내놓고 찾기 때문에 이보다 더 빨리 찾아도 의미가 없습니다.

 

빨리 문의하면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나중에 오라고 할 겁니다....ㅠ

 

제일 적당한 시기는 한 달 하고 일주일 전쯤이라고 생각합니다.


③ 집 견학 신청 및 문의는 대행업체가 아닌 부동산을 통해 하자!

 

이 글에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보통 일본어로 집 싸게 구하는 방법, 좋은 집 구하는 방법을 검색해보면

 

전부 중간업체 광고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중간업체란, 부동산처럼 건물을 관리, 갖고 있는 업체가 아니라

 

그것을 대행으로 소개할 수 있는 업체들입니다.

 

꼭 부동산에 직접 연락을 해야 하는 이유는

 

이러한 대행업체들도 모든 건물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대행업체들도 견학 / 소개를 하기 위해서는

 

그 건물을 갖고 있는 부동산에 연락을 해서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그럼 정말 좋은 물건의 경우에는 어떨까요?

 

부동산에서 여러 변명을 하여 거부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결국 대행업체가 소개를 하여 집을 계약하면 그 수익을 건물을 갖고 있는 부동산과 나눠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좋은 집은 해당 건물을 갖고 있는 부동산이 직접 거래하고 싶어 할 겁니다.

 

이렇게 부동산 대행업체를 통해 집을 찾으면 좋은 집을 놓칠 가능성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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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이 물건을 어느 부동산에서 관리하는지 모르겠다?

 

알아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가장 큰 회사인 SUMMO 사이트에서 월세집을 찾는다고 가정합니다.

 

아래의 그림과 같이 물건의 상세정보를 보면 전화번호가 있습니다.

 

 

여기로 전화를 해서 여기 물건 관리하는 부동산이 어딘지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인터넷으로 물건을 찾아서 문의할 경우에는 되도록

 

메일이 아닌 전화로 물어보도록 합니다.

 

메일의 경우 관심도가 낮다고 여겨 지기 때문에 무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⑤ 인터넷에 올라오지 않는 물건도 많으니 꼭 부동산을 방문하자

 

정말 좋은 집은 인터넷에 올리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부동산 회사들이 SUMMO 같은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쓸 때마다

 

SUMMO에 이용료를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에는 잘 안 팔리거나 조금 좋지 않은 물건들만 올립니다.

 

좋은 물건들을 직접 소개만 해도 잘 팔리니까요.

 

그래서 인터넷에서는 정보를 찾는 용도로만 사용하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그렇다고 인터넷 물건이 나쁜 건 아닙니다. 좋은 물건도 많습니다....)

 


⑥ 너무 조급하게 결정하지 말자

 

어디서도 가르쳐주지 않는 또 다른 핵심입니다.

 

기본적으로 부동산 사람들은 사기꾼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면 오늘 본 물건들 중에 10점만 점 중 6~7점짜리 물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여러분은 고민을 할 겁니다.

 

"그냥 여기로 할까....?"

 

그리고 부동산 업체 사람은 다음과 같이 압박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 "여기 정말 좋은 곳이다"를 계속 반복한다.

 

2. "요즘 좋은 집은 하루 이틀 만에 바로 나가버린다."를 계속 반복해 말한다.

 

3. 오늘 물건을 봤는데 내일까지 바로 답장을 달라고 한다.

 

솔직히 엄청 도시에 살거나 매우 급하게 집을 찾는 분이 아니라면

 

자기 기준 6~7점짜리 물건이랑 계약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⑦ 가능한 한 많은 집을 보자

 

이건 뭐 어느 나라에서든 좋은 집을 찾기 위해서는 많이 돌아다녀야 합니다.

 

일본의 경우 이사하기 한 달 전부터 집을 찾아보라고 하지만

 

실제로 집을 찾아보는 기간은 짧습니다.(약 1~2주 정도)

 

그 이유는 집주인들이 빈방으로 긴 기간 있을 것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먼저 찾았더라도 먼저 계약하는 사람이 들어가 버리죠.

 

그렇기 때문에 짧은 기간(금, 토, 일)을 활용하여 최대한 많은 물건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정말 딱 월세가 적당한 지역 + 출퇴근도 어느 정도 용이한 지역을 2~3군데 선정합니다.

 

그러고 나서 다음과 같이 스케줄을 짭니다.

 

토요일 : 지역 1을 방문하여 모든 집을 살펴보고 장단점을 기록

 

일요일 : 지역 2를 방문하여 모든 집을 살펴보고 장단점을 기록

 

월요일 : 이틀간 본 집 중에서 잘 선택하여 결정

 

이렇게 빨리 결정하는 이유는 대도시의 경우 좋은 집은 금방 나가기 때문입니다.

 

만약 자신이 살고 싶은 지역이 그렇게 인기 있는 거주구역이 아니라면

 

더 돌아다녀보고 찾아도 됩니다.

 

일단 기간은 부동산에 문의하는 것을 한 달 전으로 잡되

 

실제로 알아보고 준비하는 시간은 한 달 반 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에는 좋은 집의 기준 및 확인해야 할 사항과

 

초기 비용을 조금이라도 싸게 들어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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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집 구하는 방법 - 월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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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본에서 월세를 구하시는 분들에게 일본은 어떤 방식으로 방을 구하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월세를 구할 때 내야하는 돈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이상한게 많거든요...)


1. 일본에서 처음 방을 빌릴 때 드는 돈

 

① 레이킹(例金)

이 "레이킹"이라는 것은 우리나라 말로 하면 "사례금"입니다.

몇십년 전의 일본은 집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주인이 집을 빌려주면 그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의미로

이 "레이킹"을 줬다고 하는데요.

이 뭣같은 관례가 집주인들한테는 꽁돈이다보니 대부분의 부동산, 집주인이 이 돈을 내고 들어오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돈을 받지 않는 집주인도 있습니다.


금액은 보통 월세 1달치입니다.


② 시키킹(敷金)

이 "시키킹"이라는 것은 우리나라 말로 하면 "보증금"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진짜 왠만하면 이 "보증금"이 집을 나갈 때 다 나오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그렇기 때문에 들어가기 전 or 계약서를 쓸 때

꼭 이 부분에 대해 확인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갈 때 보증금을 하나도 돌려받지 못하거나 상당히 깍긴 금액으로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금액은 "레이킹"과 마찬가지로 보통 1달치 월세입니다.

 

하지만 "레이킹"과 마찬가지로 이 돈을 받지 않는 집주인도 있습니다.

 

참고로 청소비용이 이 "시키킹"안에 들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보통 못돌려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③ 청소비용

일본에서 사람 손이 가는 서비스 비용은 정말 비쌉니다.
(미용실 평균가격이 4,000엔)

그렇기때문에 이 청소비용도 무지막지한데요.(최소 3만엔)

한국의 경우 월세를 들어갈 때 집주인과 이 청소에 대해 이야기를 한 후 들어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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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우 무조건 세입자가 부담해야하는 금액입니다.

또한 자기가 담배를 피거나 해서 추가적인 청소가 필요하면 집을 나갈 때 추가요금을 받습니다.

금액의 경우 보통 3~5만엔입니다.
(참 비싸죠? ㅎㅎ)


④ 금액 정리

이렇게 정리하면 처음 월세를 사는데 드는 일반적인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레이킹(월세 1달)+시키킹(월세 1달)+월세(1달)+청소(4만엔) = 월세 3달 + 4만엔

 

한국의 경우 보증금이 크기때문 처음 들어갈 때 많은 돈이 들지만 대신 월세가 일본보다는 약하죠
(서울만 겁나 비쌈 ㅎ)

일본의 경우 보증금은 싸서 처음들어갈 때 많은 돈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월세가 비쌉니다.
(사람좀 사는 도시의 경우 최소 5만엔)


2. 좋은 집 구하는 방법

 

보통 일본에서 집을 구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① 인터넷으로 방 찾기

이 방법은 한국이랑 비슷한 현상이 많습니다.

좋은 방이 있다 → 전화를 해본다 or 메일로 문의를 한다. → 빙이 이미 나가고 없다고 한다. → 갑자기 이메일 or 전화가 와서 홍보를 한다.

인터넷으로 좋은 집을 찾는 방법은 딱 1개입니다.

"새로 업로드된 방 중에서 좋은 방을 찾는다."

일본은 적어도 없는 방을 있는 것처럼 올리지는 않더라교요.

그래서 새로 올라온 방만 잘 찾아보면 좋은 방을 얻을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매일 확인해야되며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② 직접 부동산을 찾아간다.

저는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인터넷에 올라오지 않는 방도 많거든요.

일단 이 방법은 준비물이 조금 필요합니다.

준비물 : 찾고 있는 방의 조건, 말끔한 옷차림

이렇게 2개만 있으면 됩니다 ㅎㅎ

그리고 방법은 이렇습니다.

1. 옷을 잘 갖추어 입고 살고싶은 집 근처 or 역 근처 부동산으로 갑니다. 

2. "여기서 관리하고 있는 물건을 보고싶다"라고 말합니다. 

3. 이때 준비해간 방의 조건을 제시합니다. 

4. 따로 이야기는 길게 이야기는 하지말고 부동산에서 주는 정보만 딱 얻어서 나갑니다. 

5. 이때 필기를 하던 프린트물을 받던 상관없습니다. 

6. 이렇게 여러 부동산을 돌아다닙니다. 

7. 집에 돌아와서 모은 정보를 하나씩 살펴봅니다. 

혹시 "여기서 관리하고 있는 물건을 보고싶다"라고 말했을 때

부동산 주인이 업계 사람이냐 뭐 어디서 나왔냐 물어볼 수 있는데

 

그냥 "살 곳을 찾고 있는 사람이라고 하세요."

 

이것만 해도 부동산 주인은 살짤 쫄(?)겁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아마 전에 쓴 이사에 대한 글을 보면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ㅎㅎ

 

[일본 생활과 문화/일본의 평범한 문화] - 일본에서 좋은 집을 구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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